졸피뎀 부작용 4가지

졸피뎀의 무서운 이면

일가족 살해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범인은 아빠였는데 주변인들에 의하면 그럴 만한 사람이 아니랍니다. 이 아빠는 대표적인 수면유도제인 졸피뎀이란 약을 먹고 있었습니다. 최진실이 자살하고, 동생 최진영도 뒤를 이어 자살을 했습니다. 이들도 졸피뎀 상습 복용자였습니다. 졸피뎀을 상습 복용하면서 단기기억상실증에 걸리거나, 자살을 시도하는 사람들이 꽤 많습니다.

그런데 왜 의사들은 불면증에 졸피뎀을 아무렇지도 않게 처방했을까요? 논문에는 임상실험 결과 안전하다고 나와 있기 때문입니다. 오죽하면 노환규 전 의사협회장의 따님도 졸피뎀 복용으로 자살을 했다고 합니다. 의사인 자신도 졸피뎀이 그렇게 위험하고 부작용이 심한 약인지 몰랐다고 하는군요.

오히려 의사들 사이에서는 졸피뎀이 다른 약보다 안전하기 때문에 처방을 한다고 합니다. 이런... 또 한 알만 먹어도 효과가 강력하고 효과에 비해 가격도 싸다는 점 때문이라고 하네요. 

최근 여중생 투신으로 인해 타미플루 부작용에 대해 크게 이슈가 되었는데 졸피뎀의 부작용 또한 만만치 않네요. 그래서 <드러그인포> 같은 약물 검색 사이트를 활용해서 환자도 자신이 처방받은 약이 어떤 약인지 알아볼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2018/09/20 - 드러그인포로 약 검색하기

향정신성의약품=마약

졸피뎀처럼 중추신경계에 작용하면서 중독성이 강한 약을 '향정신성의약품'이라고 합니다. 의존성이 너무 강하기 때문에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졸피뎀을 '마약류'로 관리하고 있다고 합니다. 졸피뎀은 향정신성의약품 중에서도 비벤조디아제핀계 수면제로 뇌의 신경물질의 분비를 조절함으로써 숙면을 취하도록 도와줍니다. 이와 동시에 뇌의 쾌락중추도 자극하기 때문에 의존 위험이 큽니다. 절대 장기간 복용해서는 안 되는 약입니다. 

대표적인 부작용

1. 알레르기

졸피뎀은 심한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약이기 때문에 알레르기 징후가 있을 경우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합니다. 호흡곤란, 두드러기, 입술과 혀 등의 붓기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단기기억상실

졸피뎀을 복용한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무슨 행동을 했는지 기억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졸피뎀 복용 후 7~8시간이 지나야 비교적 정상적인 일상생활이 가능합니다. 이런 졸피뎀의 특성 때문에 범죄에 이용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오죽하면 전날 본인이 했던 행동을 기억 못하는 이 약의 특성에 빗대어 '제2의 프로포폴'이라는 별명까지 붙었습니다. 

3. 이상행동

사실 가장 우려되는 부작용입니다. 자신의 의지와 상관 없이 자다가 일어나 폭식을 한다든가, 지인에게 이상한 전화를 한다든가, 가스불을 켜놓고 잔다든가 하는 행동을 하고 기억하지 못합니다. 혼동, 동요, 환각, 몽유병, 우울증 악화 등의 경향이 나타날 수 있고 자살충동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4. 금단현상

중독성이 강하기 때문에 장기간 복용후 끊으면 더 심각한 불면증에 시달릴 수 있습니다. 이때는 약의 복용량을 서서히 줄이는 방식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그래도 복용해야 한다면?

졸피뎀은 짧은 기간 사용하고, 1~2주 이상 먹지 않는 것이 좋으며, 최대 기간을 늘린다고 해도 4주를 넘겨서 복용하면 안 됩니다. 다른 수면제도 마찬가지입니다. 장기 복용은 여러 부작용을 가져올 뿐만 아니라, 내성이 생겨 나중에는 불면증에도 듣지 않게 됩니다. 사실 복용량과 기간만 잘 지켜주면 아주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약이기도 합니다. 

꼭 밤에 자기 직전에 복용해야 하며 다음날 낮의 활동에까지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졸피뎀을 복용한 다음날에는 운전이나 위험을 유발할 수 있는 활동을 제한해야 합니다. 여성의 경우 졸피뎀의 부작용에 더 취약하기 때문에 과다복용에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또 졸피뎀과 술, 졸음이 오는 다른 약물과 복용하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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