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상피화생이란? 증상과 예방법

장상피화생이란?

평소 소화불량에 시달리던 분들이라면 장상피화생을 한 번쯤 의심해보셔야 합니다. 이름도 생소한 장상피화생이란 위점막을 이루는 세포가 장상피조직 세포로 바뀌어 위점막이 장의 점막과 비슷하게 변한 상태를 말합니다. 쉽게 말해 위에 장과 비슷한 조직이 생기는 것이지요.

장상피화생이 되면 위점막의 분비선이 없어지고 붉은 점막이 회백색으로 바뀌며, 작은 돌기 같은 것들이 많이 생긴다고 합니다. 위점막 세포가 장점막과 같은 회백색 상피로 변했다는 의미로 장상피화생이라 부릅니다. 

장상피화생은 위에 염증이 생겼다 없어졌다를 반복하는 과정에서 생기게 되는데요, 위점막이 장점막 세포처럼 변하게 되면 제기능을 못하게 되기 때문에 소화가 잘 되지 않습니다. 장상피화생이 위험한 이유는 위암 발생률을 20배까지 높이는 원인이 되기 때문입니다. 장상피화생이 위암의 대표적인 전조증상이 꼽히는 이유입니다.

장상피화생 증상은 일반적인 위염이나 소화불량과 다르지 않아 발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윗배의 불쾌감, 복통, 속쓰림과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위는 통각이 발달하지 않아서 아픔을 잘 못느낍니다. 따라서 만성소화불량이라면 한 번쯤 위내시경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안타깝게도 장상피화생으로 진행된 단계에서는 특별히 할 수 있는 게 없습니다. 변형된 세포를 기존으로 돌릴 수 없기에 정기적인 검사를 받으며 꾸준히 관리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장상피화생은 예방이 중요합니다. 장상피화생을 유발하는 요인 중 가장 큰 것이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입니다. 위점막에 기생하는 세균인 헬리코박터균은 특유의 독소를 뿜어내 위점막에 염증을 유발하기에 만성위염이 생기게 됩니다. 헬리코박터균은 구강과 항문을 통해 전염되기에 음식을 먹을 때는 개인 접시에 덜어먹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맵고 짠 음식은 위점막을 손상시키기에 가급적 순한 음식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비타민C가 풍부한 음식은 헬리코박터균의 증식을 막아준다고 하니 챙겨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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