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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킨슨병이란?



흔히 파킨슨병과 치매를 혼동하곤 합니다. 둘다 인지장애를 동반하기 때문인데요, 파킨슨병이란 몸의 떨림이나 근육의 강직, 움직임이 둔해지는 등의 운동장애가 나타나는 질환으로 대표적인 신경퇴행성질환 중 하나입니다. 대부분 60대 이상의 노인에게서 나타난다고 합니다. 뇌의 흑질에 분포하는 도파민 신경세포가 소실되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도파민 세포는 원활한 움직임을 돕는 신경전달물질이기 때문에 도파민의 양이 감소하면서 움직임이 느려지고 몸이 경직되는 현상이 발생하는 거지요. 

그런데 '알츠하이머'라고도 부르는 치매의 경우는 기억력을 담당하는 해마에 뇌세포 소실이 일어나는 질환입니다. 따라서 기억력 장애를 일으킵니다. 파킨슨병은 초기에 운동장애가 나타나지만 점차 진행이 되면서 인지장애도 함께 일어나기 때문에 둘을 혼동하게 되는 겁니다. 




파킨슨병 초기증상? 의외의 신호 3가지

파킨슨병을 초기에 인지하기는 힘듭니다. 초기에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떨림이나 마비, 경직 등과 같은 운동장애와 전혀 상관 없는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파킨슨병의 초기증상으로 초기증상으로 만성피로, 잠꼬대와 같은 수면장애, 변비, 후각장애, 우울증 등이 있습니다. 가벼운 손떨림이 일어나기도 하지만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 쉽습니다. 이중에서도 특히 주의해야 할 증상이 심한 잠꼬대, 후각이상, 만성변비입니다. 


1. 심한 잠꼬대


우리가 렘수면을 할 때는 꿈을 꾸는 단계입니다. 이때는 보통 뇌는 깨어 있고 몸은 잠들어 있는 경우인데요, 뇌교에 손상이 있을 경우 렘수면행동장애가 발생한다고 합니다. 원래는 잠들어 있어야 할 몸이 깨어 있기 때문에 꿈꾸는 내용을 실제 행동으로 옮겨 고함을 지르거나 발버둥을 치다가 침대에서 떨어지는 등의 행동을 하게 됩니다. 뇌교 손상은 점차 흑질로 퍼지기 때문에 흑질의 도파민세포 소실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파킨슨병으로 이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렘수면행동장애를 가진 사람 중 30%가 파킨슨병에 걸린다고 합니다. 또한 치매에 걸릴 확률도 크다고 하니 잠을 자면서 심하게 몸부림을 치거나 소리를 지르는 등의 행동이 이어진다면 정밀한 검사가 필요합니다.  



2. 후각장애


파킨슨병에 걸리면 가장 먼저 후각에 이상이 생긴다고 합니다. 파킨슨병 환자의 70~90%가 후각에 문제를 느낄 정도로 두드러진 특징 중의 하나입니다. 보통 운동성에 이상이 생기기 몇 년 전부터 시작되는 전조증상입니다. 후각 자체에 이상이 생겼다기보다는 뇌에서 냄새를 인식하거나 구별하는 능력이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3. 만성변비


변비는 파킨슨병의 초기증상이기도 하지만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증상이기도 합니다. 파킨슨병에 걸리면 자율신경계의 기능이 떨어지면서 장의 운동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변비가 심할수록 파킨슨병의 악화속도가 빨라지기도 한다고 하네요. 변비와 파킨슨병은 연관지어 생각하기 힘든데, 심한 잠꼬대와 후각기능저하와 같은 증상과 같이 나타난다면 파킨슨병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이상 파킨슨병의 의외의 신호 3가지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파킨슨병은 도파민제를 복용하거나, 운동요법 등을 쓰면 진행속도를 늦출 수 있기 때문에 조기발견이 중요합니다. 이와 같은 증상에 해당이 된다면 가까운 병원으로 가셔서 꼭 검사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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