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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국가무료 검진으로 자궁경부암 검사를 받았는데 '반응성 세포변화'가 있어서 6개월 후 재검을 받으라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보통 자궁경부암 검사를 할 때는 초음파 검사도 같이 하는데 초음파에서도 용종이 있다는 결과가 나왔어요. 뭔가 심각한 건가 생각했지만, 용종은 시간이 지나면서 없어질 수도 있고 생리를 늦추는 등의 불편함은 있지만 큰 문제는 아니라고 하셨어요. 나중에 문제가 될 것 같으면 그때 수술을 해도 된다고 하셨죠.





자궁경부암 재검사, 또 반응성세포변화?

6개월 있다 검사를 받아야 하는데 어쩌다 보니 1년가량 지나서 재검사를 받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도 자궁경부암 검사와 질 초음파를 받았고, 염증이 있다고 해서 균검사까지 받았어요. 

아시다시피 자궁경부암 검사는 작은 솔로 자궁경부의 세포를 채취해서 현미경으로 검사하는 것입니다. 검사 후 작은 출혈이 있을 수 있어요.


반응성 세포변화

보통 자궁경부암 결과는 정상, 반응성세포변화, 비정형 상피세포, 고위험 비정형상피세포, 이형성세포 단계로 나온다고 해요. 반응성 세포변화는 염증 등에 의해 세포 모양이 살짝 변형되어 보이는 단계로 만성질염을 앓는 경우에 많이 나오는 결과라고 합니다. 현미경 소견을 보면 '이상'은 없으나 염증이 있어서 변형이 있다고 나오네요.


반응성 세포변화


뭐, 질염을 달고 사는 입장에서는 당연한 결과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두 번이나 같은 반응이 나오니 찝찝한 건 사실이에요. 꾸준히 재검 받으면서 관리하는 수밖에 없다고 하니 지켜볼 수밖에요. 다행히 자궁경부의 용종은 없어졌다고 하니 이걸로 위안을 삼아야겠어요. 



자궁경부암 검사 비용과 실비 적용은?

자궁경부암 검사+질 초음파+균검사까지 도합 125900원 나왔어요. 간호사 언니에게 물어보니 자궁경부암 검사비용 4만5천원, 질 초음파 검사 비용 4만원, 균검사 비용 3만5천원 정도라고 하네요. 일반적으로 자궁경부암 재검사할 때 초음파도 같이 하니 10만원 전후 든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보험 설계사에게 물어보니 자궁경부암은 재검이 떨어지면 실비가 된다고 해서 바로 진료비세부내역서, 영수증, 처방전 발급받아서 실비 신청했습니다! 6개월 후에는 제발 정상으로 나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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