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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로부터 산신령이 먹는 것으로 알려졌다는 구지뽕은 언뜻 산딸기와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구지뽕 이름과 관련해 재밌는 이야기가 전해져오는데요, 굳이 뽕나무가 되겠다고 우기는 바람에 '구지뽕나무'가 됐다고 하네요. 구지뽕 나뭇잎은 뽕잎 대용으로 쓰이는데, 구지뽕은 열매뿐 아니라 잎, 줄기, 가지, 뿌리 등 모든 부분이 약재로 사용될 정도로 효능이 좋다고 합니다. 








<동의보감>에는 구지뽕이 "성질이 따뜻하고 맛이 달며 독이 없어 여성들의 질환에 좋은 약이다"라고 기록돼 있다고 합니다. 구지뽕 자체가 농약 없이 잘 자라는 생명력을 갖고 있기에 면역력을 키우는 데도 도움이 되구요. 여성질환 외에도 다양한 효능이 있는 구지뽕의 효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구지뽕의 효능? 4대 항암식품으로 불리는 이유!




구지뽕은 간암, 자궁암, 유방암, 위암, 대장암, 폐암, 피부암을 예방하는 항암효능이 뛰어납니다. 전북농업기술연구원의 암세포 사멸효과 실험에서 구지뽕이 위의 7가지 암세포에 대해 독성을 발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합니다. 정상세포에 대해서는 독성을 끼치지 않았다고 하네요. 








구지뽕은 스티크마스테롤이라는 항암성분이 오디에 비해 160퍼센트, 폴리페놀은 136퍼센트나 더 함유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강력한 항산화 성분인 플라보노이드, 비타민A, 비타민C, 가바 성분이 풍부합니다. 










특히 구지뽕의 효능이 좋다고 소문난 암은 자궁암과 간암입니다. 자궁암 환자들의 경우 구지뽕의 줄기와 잎을 달여서 차로 마시는데, 이렇게 꾸준히 섭취하면 자궁암뿐만 아니라 냉증이나 생리불순 등과 같은 여성질환에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구지뽕이 여성들에게 좋은 이유 중의 하나는 에스트로겐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여성호르몬이 부족해지는 갱년기 여성들이 섭취하면 홍조를 비롯한 다양한 갱년기 증상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칼슘 흡수를 좋게 하는 글루타민산도 많아 골다공증 예방에도 좋구요. 










간암의 경우 구지뽕이 산화 스트레스와 알코올로 인한  간손상을 막아 간세포를 보호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고 합니다. 아울러 항산화 효능이 뛰어난 비타민A가 풍부해 간기능 활성화에도 효과적입니다. 비타민A가 풍부하다고 알고 있는 당근보다 5~6배에 달하는 비타민A가 들어 있어 눈건강에도 좋습니다.







고혈압에도 구지뽕의 효능이 뛰어납니다. 구지뽕 열매는 약간 진득진득한 진액이 묻어있는데요, 이는 구지뽕 열매의 주요성분인 가바 때문입니다. 









가바는 최근 각광받고 있는 성분 중 하나로 흥분을 억제시키는 신경전달물질입니다. 가바는 뇌로 가는 산소공급을 증가시켜 기억력 등 뇌세포를 활성화시키는 기능을 합니다. 그런데 이 가바성분이 혈압을 낮춰주는 효능이 있다는 보고가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가바 성분이 혈관 중추에 관여하여 혈압을 낮춰주는데, 부작용이 없었다는 임상결과도 있습니다. 








구지뽕잎은 인슐린 생성에 관여하는 췌장의 베타세포가 파괴되는 것을 막아주기에 당뇨환자들에게도 효과적입니다. 구지뽕잎과 열매에 함유된 루틴 성분은 혈관 저항력을 높여줘 고혈압, 뇌졸중, 동맥경화 등 각종 성인병 개선과 예방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루틴 성분은 기관지와 페의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만들어주는 작용도 합니다. 









또 관절염, 신경통, 요통, 류마티스 관절염에도 구지뽕의 효능이 좋다고 해요. 염증을 제거하고 통증을 완화시켜주는 작용을 한다고 합니다. 줄기와 잎을 달인 물로 환부를 씻거나 마시는 것이 효과적이며, 피부염이나 종기, 습진 같은 경우는 구지뽕 잎을 찧어서 붙여주는 것도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구지뽕 부작용



구지뽕은 특별한 독성이나 부작용은 없습니다. 다만 소화기관이 좋지 않은 사람이 과다하게 섭취하면 설사를 일으킬 수 있고, 성질이 따뜻해 열이 많은 사람이 지속해서 먹으면 몸에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구지뽕 열매를 너무 많이 먹으면 구토가 나고 속이 메슥거릴 수 있어서 적당량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임산부는 섭취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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