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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종금에 CMA통장을 만든 지 1년이 넘었습니다. 비상금용도로 갖고 있는 돈이 있었는데, 예금통장에 그냥 넣어두고 몇 년을 묵히니 슬슬 아까워지기 시작했습니다. 큰돈은 아니지만 이렇게 놔둘 거면 CMA통장에라도 넣어둘걸 하는 생각에 만들 게 된 것이죠. 1년 넘게 CMA통장을 이용하다 보니, 개인적으로 장점보다는 단점이 더 많은 듯합니다. 오늘은 CMA통장을 써보고 나서 느낀 단점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CMA통장 단점 3가지


1. 원금보장과 예금자보호에 대한 불안




CMA통장은 원금보장과 예금자보호가 가능한 '종금형'과 그렇지 않은 RP와 MMF가 있습니다. 물론 RP와 MMF는 위험부담이 큰 만큼 잘됐을 때 수익률도 좋습니다. 전 원금보장이 되는 게 안심이 되었기 때문에 우리종금의 CMA통장을 만들었는데요, 메리츠증권에서 올 4월3일자로 CMA통장의 신규발급을 중단하면서 종금형 CMA는 우리종금에서밖에 만들 수 없게 되었습니다. 수익률이 낮더라도 원금보장을 원하시면 우리종금에서 CMA통장을 만드시기 바랍니다.




2. 낮은 수익률



요즘 잘 찾아보면 정기예금이나 적금의 이자를 4~5% 주는 곳도 심심찮게 있습니다. 그런데 CMA통장의 이율은 1% 대입니다. 수시로 입출금을 하면서 예금통장처럼 CMA통장을 사용하시는 분에게는 비상금통장으로 적합할지 모르겠는데, 저처럼 묵혀두게 될 경우에는 큰 이득이 없더라구요. 고작 몇 만원 더 받자고 CMA통장에 돈을 넣어두기에는 사용상 불편한 점이 더 많았습니다. 입출금을 자주 하시고, 적은 이자라도 만족하시는 분들에게 적합할 듯합니다. 




3. 입출금 등 사용상의 불편함



CMA통장을 만들면 증권사 계좌와 지정한 거래은행의 가상계좌, 이 두 가지 계좌를 만들어줍니다. 전 국민은행 가상계좌를 만들었기 때문에 국민은행 ATM기를 이용하는데요, 증권사 통장은 일반통장보다 커서 은행 ATM기에서 이용이 불가능합니다. 또한 카드를 넣어도 입출금만 가능하고 내역확인은 안 되더라구요. 이 점이 얼마나 답답하던지요. 어플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ARS에 전화해 이자가 얼마 붙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금융서비스 시간도 24시간이 아니라서, 야간에 금융업무를 처리하시는 분들은 많이 불편하실 거예요. 종금사가 가까이 있는 경우가 드물어 접근성도 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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