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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면발이란?

흔히 음모에 가려움증이 발생할 때 '사면발이'를 의심하기 쉽습니다. 사면발이는 사람의 털에 서식하는 기생충으로 '프티루스 푸비스'라는 이름을 가집니다. 



몸길이가 1.5~2mm 정도로 알이 성충이 되는 데는 2주가량 걸립니다. 사면발이는 성충이 되면 사람 털에 서식하면서 하루 4~5회 정도 피를 빨아먹고 가려움증을 유발합니다. 맞는 표현은 사면발이가 아니라 '사면발니'입니다.

사람이 유일한 숙주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성관계를 통해서 전파됩니다. 간혹 겨드랑이, 눈썹 등에서 기생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과거에 박멸되었다고 생각되었던 사면발이가 최근 들어 다시 번성하고 있다고 하니 주의가 요구됩니다. 


음모 가려움증 사면발이 때문인가요?




사실상 가려운 증상은 사면발이 때문이 아니라 습진인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사면발이가 원인일 경우 음모에서 벌레나 알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가려움증이 심할 경우 음모의 뿌리 쪽을 살펴보아 회색빛을 띤 벌레가 보인다면 사면발이 감염증이 맞습니다. 사면발이가 흡혈한 피부는 푸르스름한 빛을 띈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는 성관계를 통해 옮지만 유흥업소 등에서 의복이나 침구류를 통해 전염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군대처럼 단체생활을 하는 곳에서는 특히 의복이나 침구를 통해 전염되기 때문에 한 명이 걸리면 내무반 전체로 옮아가는 경우가 흔합니다.


사면발이라면 치료법은?




사면발이는 눈으로 확인 가능하기 때문에 비교적 쉽게 치료할 수 있습니다. 살충제를 1일 1회 이틀 간격으로 살포하면 대부분 완치된다고 합니다. 주로 페노드린 0.4% 분말 혹은 페노드린 1% 로션 등이 사용됩니다.

하지만 의복이나 침구류에 기생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환자의 의복이나 침구류는 50도 이상 뜨거운 물에 삶아 살균을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쉽게 치료되지만 전파력이 강력하기 때문에 같은 침대를 사용하는 가족 또한 함께 치료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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