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싱증후군 증상, 코르티솔 분비에 주목!

쿠싱증후군이란? 

쿠싱증후군은 부신피질 호르몬 중 코르티솔 과다로 인해 발생하는 병으로 부신피질기능항진증이라고도 합니다. 코르티솔은 우리 몸을 스트레스에서 보호하는 기능을 하는데요, 과다하게 분비되면 몸을 상하게 합니다. 

쿠싱증후군은 스테로이드 약물을 장기간 복용했을 때도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가수 이은하씨도 쿠싱증후군으로 투병 중이라고 밝힌 적이 있는데요, 척추 분리증 때문에 스테로이드 주사를 많이 맞은 것이 원인이었다고 합니다. 여성이 남성보다 8배 많이 걸리고, 30~40대에 주로 나타납니다. 오늘은 쿠싱증후군 증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쿠싱증후군 증상 6가지

1. 얼굴과 배의 비만, 거미형 비만

쿠싱증후군 증상 중 대표적인 것이 코르티솔이 과다하게 분비되면서 갑자기 살이 찐다는 것입니다. 과다분비된 코르티솔이 포도당을 이용해 지방을 축적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인 비만과 다른 것은 얼굴이 달덩이처럼 붓고 배가 나오는 데 비해 팔다리는 가늘어진다는 것입니다. 일명 '거미형 체형'으로 바뀐다고도 하죠. 또한 목 뒤와 어깨에도 피하지방이 과도하게 쌓입니다. 목 뒤에 물소 같은 지방혹이 생겼다면 쿠싱증후군 증상일 확률이 높습니다.

식사량이 비해 과도하게 살이 찌고 붓는다면 한번 의심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대다수가 쿠싱증후군을 비만으로 착각해서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냥 두면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기발견이 중요합니다. 

 

2. 쉽게 멍이 든다

살이 찌면서 피부가 얇아지는데요, 튼살이 생기고 약해진 피부 위로 파란 혈관이 드러나기도 합니다.

피부가 약해져서 작은 충격에도 쉽게 멍이 들고 잘 회복되지 않으며, 복부나 허벅지에 선이 생기는 자색선조 현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또한 얼굴이 붉어지는 현상(안면피부 다혈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3. 극도의 피로감을 느낀다

쿠싱증후군에 걸리면 면역력이 떨어져 극도의 피로감과 우울감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순히 피로감만 느끼는 것이 아니라 6개월 이내 10% 이상 체중이 급격히 늘면서 피로, 쇠약, 우울증상이 동반되었다면 쿠싱증후군 증상을 의심해볼 만합니다. 또한 쿠싱증후군 환자의 경우 에너지 공급을 위한 코르티솔 수치가 밤에 올라가기 때문에 불면증을 겪기도 합니다. 

4. 당뇨병이 나타난다

코르티솔은 외부 스트레스에 맞서 우리 몸이 최대한의 에너지를 발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분비되는 호르몬이기 때문에 혈당 수치 증가, 식욕 증진, 지방축적을 촉진할 뿐만 아니라, 맥박과 혈압도 높이는 기능을 합니다. 때문에 코르티솔이 과잉분비되면 혈당이 올라가 당뇨병에 걸릴 수 있고, 대사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5. 뼈와 근력이 약해진다

코르티솔은 단백질을 분해하여 에너지원으로 쓰이도록 하기 때문에 코르티솔이 과다분비되면 근력이 약해집니다. 또한 코르티솔은 비타민D와 대항하는 성질이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비타민D는 칼슘과 인의 흡수를 돕기 때문에 코르티솔의 방해로 인해 칼슘이 뼈로 침착되지 못해 골다공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6. 남성화

코르티솔의 과잉분비는 다른 부신피질호르몬의 생성도 활발하게 만들기 때문에 스테로이드 호르몬도 과다생성됩니다. 따라서 남성호르몬이 과잉되는 현상이 일어나 털이 나지 않는 곳에 털이 무성해진다든가, 불규칙한 월경주기, 무월경 등과 같은 증상을 겪을 수 있습니다. 

강아지 쿠싱증후군 증상

쿠싱증후군은 반려견에게서도 자주 보이는 증상이라고 합니다. 우리집 반려견이 먹는 양에 비해 잘 붓고 살이 물렁물렁하다거나 물을 자주 마시고 소변을 자주 본다면 쿠싱증후군 증상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쿠싱증후군에 걸린 강아지들은 배가 불룩 나오고 자주 헐떡거리며 무기력한 모습을 보입니다. 주로 노령견이나 닥스훈트, 시추, 푸들, 포메라니안 등의 소형견에게 발생합니다. 

고양이 쿠싱증후군 증상

쿠싱증후군에 걸린 고양이는 대체로 당뇨병으로 진단을 받습니다.  혈당이 높고 오줌에서 요당이 검출되기 때문이죠. 그런데 당뇨와 다른 점은 털이 잘 빠지는 등의 피부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상태가 심할 경우 피부취약증후군이 발생해 가벼운 접촉에 의해 피부가 벗겨질 수 있습니다. 물을 자주 마시고 오줌을 자주 누고, 배가 나오는 등의 증상은 강아지와 비슷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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