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르시니아 부작용 3가지

가르시니아란?

가르시니아는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합성되는 것을 막아주고 식욕을 활성화시키는 렙틴호르몬을 억제하는 기능이 있어서 다이어트 보조제에 많이 사용되는 성분입니다. 가르시니아 캄보지아라는 망고스틴과 열매의 껍질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뇌에서 세로토닌 분비를 증가시키고 식욕을 억제하는 성분인 HCA(hydroxycitric acid)가 활성성분입니다. 흔히 '가르시니아'라고 하면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을 일컫습니다.  그런데 이 가르시니아가 간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해서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가르시니아 효능에 대한 연구결과도 일치된 의견이 없고 상반된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은 가르시니아의 부작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가르시니아 부작용 3가지

가르시니아는 장기 복용이나 고함량에 대해 인간을 대상으로 한 연구가 없습니다. 따라서 2800mg의 고용량과 12주 이상의 장기 복용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1. 간 손상

가르시니아 부작용으로 가장 많이 언급되는 것이 '간 손상'입니다. 이는 2018년에 미국 디트로이트 의학센터 연구진이 발표한 보고서에 간 질환 병력이 없었던 50대 여성이 가르시니아를 섭취한 다음 급성 간염에 걸렸다는 내용이 언급되면서입니다. 이 여성은 가르시니아의 복용을 중단한 후 증상이 사라졌다고 합니다. 이미 미국 FDA는 2009년 간 독성이 의심된다며 가르시니아를 시장에서 퇴출시켰죠.

한국보건의료연구원에서 국내외 연구문헌 80편을 분석한 결과 가르시니아가 간 손상과 심장질환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하고, 식약처에 부작용 사례가 상당수 접수되면서 가르시니아는 재평가 대상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판매를 중단할 정도로 입증이 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간과 신장 관련 질환이 있거나, 간 손상이 우려될 경우 복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겠습니다. 

2. 위장장애

가르시니아 복용 후 가장 많이 호소하는 부작용이 설사와 속쓰림, 메스꺼움과 같은 위장장애입니다. 

2014년 순천향의학저널에 보고된 바에 따르면, 환자가 이틀 동안 가르시니아 추출물이 함유된 보충제를 섭취한 후 복부 불편감과 황달 증상을 호소했습니다. 이 환자는 한 달 동안 입원하여 치료를 받고 퇴원했습니다. 

3. 당뇨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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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시니아를 장기복용하면 당뇨가 유발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가르시니아 섭취로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하고, 췌장의 인슐린 분비가 손상되어 혈당이 증가해 당뇨가 유발될 수 있습니다. 또한 당뇨병 환자의 경우는 가르시니아 복용으로 혈당이 위험 수준까지 저하될 수 있기 때문에 유의하여야 합니다. 

그밖에 가르시니아를 과다복용할 경우 피부발진, 생리양 감소, 상기도 감염, 성기능 약화 등의 부작용을 겪을 수 있습니다.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과도한 양의 가르시니아를 쥐에게 복용시키자 고환이 위축되고 정자의 생산량이 감소했습니다. 

가르시니아의 하루 섭취 권장량은 3g입니다. 안정성에 대해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니 잘 따져보시고 복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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